저는 다육이를 너무 좋아해요.다육이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어느 날 예쁜 다육이 하나를 보았어요,
가을 즘 빨갛게 물든 프리티를 보고 이름이 뭐냐고 했는데 프리티라고 하시더라구요.
이름도 예쁘고 여러 가지 다육들이 제각각 다른 이름을 뽐내며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것 을 보고
다육이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.
나갈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사들이기 시작했는데 저희 집에 다육이가 많이 늘었어요.
집이 남동향이라 다육이에겐 좀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나름 많이 신경 쓰고 관리하며
키워가고 있는 소중한 아이들이랍니다.
오늘 소개할 아이는 괴마옥 이라는 다육입니다.
파인애플을 닮았죠? 조금 큰 아이는 조금 비싸기도 해서.. 다육이 가격이 비싼 건 너무나도 비싸기 때문에
이 정도로는 비싸다고 명함도 못내밀지만,, 저는 싼것도 여러 개 사고 비싼것은 살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
가격 싼 것도 여러개 데려와서 오래 키웁니다.
다육이는 물을 많이 신경 안 써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저는 키우기 쉬운 것 같아요.
괴마옥은 이름은 약간 다육이 치고 무섭지만 너무 귀여운 식물이예요
괴마옥의 뜻은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뜻이라고 하네요.
정말 뜻이랑 이름이랑 잘 어울리네요.
초록 초록한 파인애플 형상의 다육~ 어느 화분에 심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.
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주게 되면 뿌리가 썩거나 무름병이 생겨요
다육이 자체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물은 잎이 오므라들거나 통통해진 게 좀 빠질때 저면관수로 주는 편 입니다.
저면관수로 물을 줘야 뿌리에서 물을 충분히 흡수 한다고 합니다
위로 물을 줘버리게 되면 물길이 가는쪽만 가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못받는다고 하더라구요
처음에 키울때는 신경 안 쓰고 한 달에 한 번씩 위로 물을 줬는데 웃자람도 심하고 얼굴도 안 예뻐지더라구요.
물주는데도 방법이 있더라구요.
저면관수로 윗 마사가 살짝 물기를 머금을때까지 물을 쫙 올리고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물을 안줍니다.
다육이가 햇빛은 좋아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좀 약해서 가끔씩 나갈때 선풍기도 틀어주곤 합니다.
괴마옥 이뿌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.